토익 독학 공부 700점 전략, 공부법, LC RC 몇개 틀려야 할지 다 알려드립니다!

취업 준비, 공무원 준비 하시는 분들께 토익시험은 거의 필수나 다름없는데요. 생각보다 쉽게 고득점을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또 생각만큼 그렇게 쉽게 느껴지지 않기도 합니다. 토익 700점을 맞으려면 어느 수준까지 공부해야 하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토익 700점 수준

듣기(LC)와 읽기(RC) 중 한 영역이 부족함

토익은 990점 만점인 시험으로 LC 495점, RC 495점 두 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제 경험상 토익을 치르는 한국인들 대부분이 LC 점수가 훨씬 더 좋게 나오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극단적으로 LC는 거의 만점에 가까운데, RC에서는 절반 정도만 맞추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럴 경우 보통 LC에서 450-490점을 얻고, RC는 200점대의 점수를 얻어서 총점이 600-700대 점수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저는 반대로 RC가 거의 만점에 가깝고, LC에서 점수가 많이 부족한 경우였지만요.)

그래서 보통 이렇게 600-700점대를 받으시는 분들은 LC나 RC 중 부족한 한 영역만 집중해서 한달만 공부해도 700점대 그 이상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토익 700점 몇개 틀려야 할까?

약 55-60개

토익시험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정확히 몇개를 틀려야 몇점을 받을 수 있는지 완벽하게 예상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대략적인 점수 범위를 좁혀볼 수는 있는데요. 문제 하나당 5점으로 계산하면 대략적인 시험 점수 범위를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LC와 RC를 합쳐서 총 55-60개 이내에서 틀리면 토익 700점 정도의 점수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예상됩니다.

토익 700점 공부전략

LC : 어휘 암기, 발음 연습, 스크립트 보지 않기
RC : 어휘 암기, 문법(part 5)

토익 700점을 노리시는 분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어휘력입니다. 단어를 아는만큼 들을 수 있고, 이해되는 범위 또한 훨씬 늘어납니다. 이런 분들에게는 기출문제나 모의고사를 계속해서 푸는 것보다도 단어와 같은 기본적인 것들을 정리하시는 것이 최우선이고, 좋은 점수를 내기에 훨씬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LC 점수 공략 - 발음 익히기

LC는 듣기시험인데 왜 발음을 신경써야 하지? 생각하실 수 있어요. 하지만 따져보면 내가 소리내어 읽을 수 있는 단어와 아닌 단어 사이의 인지도 차이가 크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단어 하나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Shortage : 부족함

위 단어를 이미 알고 계셨던 분도 있으실텐데, 발음을 정확히 하기는 생각보다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대로 발음을 해보고, 네이버 영어사전에서 검색하여 단어의 정확한 발음을 들어보세요. 내가 한 발음과 사전 발음의 격차가 있을 겁니다. 이렇게 되면 내가 듣는 단어와 읽는 단어의 발음 차이로 인해서 shortage를 shortage로 인식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고, 그러면 듣기 문제를 풀 때 혼란이 생기게 됩니다. 그래서 정확한 발음을 하는 것, 적어도 정확하게 발음을 하려고 하는 노력이 정말 중요합니다.

LC 점수 공략 - 스크립트 보지 않기

토익시험의 LC파트 내용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을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를 펴서 읽어보면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어요. 내용이 짧고 간결하며, 상황도 생각보다 간단하거든요. 하지만 눈으로 읽는 것과 듣는 것 역시 정보 인지 정도에는 차이가 있어서 주의하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LC 공부하실 때 LC 오디오를 들으면서 스크립트를 눈으로 따라 읽으며 해당 지문 공부를 마무리하곤 합니다. 이 때에도 머리속에서는 착각이 일어납니다. 오디오로 흘러나오는 발음을 따라서 눈으로 스크립트를 읽으면, 내가 이 내용을 스크립트 없이도 들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착각하게 됩니다. 이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해보고 싶으시다면 지금 LC 파트의 아무 스크립트나 펼쳐서 눈으로 읽으며 오디오 파일을 들어보고, 그냥 스크립트 없이 오디오 파일을 들어보시면 금방 그 차이를 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LC 점수를 올리려면 반드시 잘 안들리는 단어의 발음을 익혀서 스크립트 없이도 들을 수 있도록 귀를 훈련시켜야 합니다. 여기서는 단어 뿐만 아니라 단어와 단어가 문장 안에서 연결되면서 생기는 연음에도 익숙해지도록 귀를 충분히 훈련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연음도 해당 문장을 여러번 소리내어 따라 읽어서 익숙해져야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습니다.

RC 점수 공략 - 문법

RC 파트는 part 5, part 6, part 7 총 3파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문법과 어휘력을 테스트하는 part 5가 지문 길이가 가장 짧고 간단해 보입니다. 하지만 part 5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지문을 읽고 내용을 파악하는 part 6와 part 7과 달리, part 5는 내용 뿐만 아니라 정확하게 문법과 어휘의 쓰임을 알고 있는지 묻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part 5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수준이라면, 오히려 part 6와 part 7도 수월해집니다. 글을 구성하는 문장의 구조를 잘 알고 더 빠르게 읽어내려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RC 파트를 공략하려면 문법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법 기본 이론을 충분히 익히면서도, part 5 문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푸는 연습을 하고, 오답 정리를 하세요. 그러면 part 6와 part 7에서도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를 얻으실 수 있을거라고 확신합니다. (제가 이렇게 공부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