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부터 적용되는 만나이 통일법, 만나이 계산법 알아보기 (만나이 계산기, 만나이 적용)

지금까지 한국 사람들의 나이는 동일한 연도에 태어난 외국인들보다 항상 한두살씩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외국인들은 만 나이를 적용하지만 한국인들은 세는 나이를 적용하기 때문이었는데요. (세는 나이를 적용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고 하니 놀랍죠?)


하지만 만나이 통일법이 통과되면서 2023년 6월 28일부터 한국인들도 한두살 어려질 수있게 되었습니다. (사실은 원래의 나이를 찾아간다는 말이 정확하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만나이 계산법이 익숙하지 않아서 매번 헷갈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새롭게 통과된 만나이 계산법, 이 포스팅 하나로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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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이란?

만나이란 태어난 날을 기준으로 나이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나이 계산법은 태어난 날보다는 태어난 해와 연 단위에 중점을 두는데요. 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 나이 계산법세는 나이, 연 나이, 만 나이 3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나이 계산법

  • 세는 나이 : 태어나면 이미 1살, 매년 1살씩 증가
우리가 지금까지 사용해 온 가장 일반적인 나이 계산법입니다. 태어난 날과 상관없이 태어난 해에 이미 1살이고, 해가 지나면 태어난 날과 상관없이 무조건 1살을 더 먹게 됩니다.

1990년 5월생과 1990년 7월생을 예로 들어볼까요?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 현재(6월 28일) 시점으로 7월생은 7월이 되어야 한살을 더 먹게 되지만, 한국의 일반적인 계산법으로는 생일이 지나지 않은 7월생도 생일이 지난 5월생과 같은 나이로 취급합니다. 모두 1990년도에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 연 나이 : 현재 연도 - 출생 연도
    • 세는 나이 = 연 나이(현재 연도 - 출생 연도) + 1
현재 연도인 2023년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면 나오는 나이로, 세는 나이보다 1살이 적습니다. 연 나이가 활용되는 부분은 맨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 만 나이 : 태어나면 0살, 생일이 지나면 1살씩 증가
'국제적 표준나이계산법'이라 말할수도 있는데요. 이제 막 태어났을 땐 아직 1년을 채 살지 않았기 때문에 0살이고, 다음 해 생일을 맞는 날에 진정한 1살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라도 생일이 다르기 때문에 나이가 다 다를 수 있어요. 

같은 연도에 태어난 사람이 생일에 따라 나이가 달라지는 상황은 나이가 꽤 중요한 한국에서 복잡하다고 인식되었을 듯 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만나이 계산법 대신 세는 나이 계산법을 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지만 한국이 문화 강국으로 국제적 인지도가 증가하고 있는 요즘, 만나이 계산법을 기본으로 선택한 것은 트렌드에 발 맞춘 옳은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나이 계산하기

  • 연 나이(현재 연도 - 출생 연도) + 오늘 날짜 기준으로 생일이 지났으면 + 0  / 생일이 안 지났으면 -1

글을 작성하는 현재 2023년 6월 28일 기준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x) 1990년 5월 23일생
2023 - 1990 + 0 = 33살

ex) 1990년 7월 19일생
2023 - 1990 - 1 = 32살

조금 더 편하게 계산해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만나이 계산기를 이용해 보세요.



만나이 적용 영역

2023년 6월 28일부터 만나이가 적용되는 부분을 정리했습니다. 기존에 만나이가 적용되고 있던 제도도 함께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세요. 

  • 처음 만난 사람이 나이를 물어볼 때
  •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권(만 18세 이상)
  • 노령연금, 기초연금 수급 시점(만 60세, 만 65세)
  • 근로자 정년(만 60세 이상)
  • 경로 우대(만 65세 이상)
  • 영상물 등급(만 12세, 만 15세, 만 18세 등)
  • 운전면허 취득 가능 연령(만 18세, 만 19세) 
  • 의약품 복약지도 기준 나이
 

연나이 적용 영역

기존과 동일하게 연 나이가 적용되는 영역 예시입니다.

  • 학교 입학 연령
  • 술, 담배 구매 연령(19세)
  • 병역 의무자 등재 나이(18세)
  •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18세)